본격적인 야구 시즌이 개막하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의 사회인 야구도 막이 올랐다. 과거유명 투수들이 팔꿈치 통증으로 게임을 뛰지 못하는 등 투수에게 흔한 것이 팔꿈치 인대 부상이다. 주로 던지기 동작을 반복하는 생기며, 공을 던질 때나 던지고 난 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다. 힘껏 팔을 돌리며 공을 던지는 자세에서 팔꿈치 관절 부분의 뼈와 근육, 힘줄에 강한 힘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지속적인 물리적 자극에 의해 팔꿈치 안과 밖의 관절주위 근육의 손상이 누적되면서 퇴행성 변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팔꿈치 통증은 야구선수뿐 아니라 가사노동이 많은 주부나 망치질을 많이 하는 목수, 반복적인 샷을 날리는 골퍼에게도 흔하다.

초기에는 팔을 편 상태에서 손가락을 젖히거나 공을 던질 때 팔꿈치에 통증이 나타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건을 집거나 주먹을 쥘 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팔꿈치 외에도 어깨, 목 주위 근육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특정 동작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팔꿈치 통증은 적당한 휴식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손상 부위가 회복되기 전에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통증이 재발할 확률이 높다. 팔꿈치 인대 손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저절로 나을 것이라 생각해 방치하면, 만성 통증이 발생하고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보통 문진이나 X-Ray 검사로 간단히 진단될 수 있으나 신경압박증후군, 외상 등을 감별하기 위해 근전도 검사, MRI 등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초반에는 약 4~6주간 팔을 쉬게 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필요하다면 팔꿈치에 가벼운 보조기를 착용하여 치료한다. 소염 진통제를 비롯한 약물치료와 운동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간단히 치료가 가능한데, 손상된 조직에 충격파를 전달함으로써 기능 회복과 통증 감소를 유도할 수 있다.

야구로 인한 팔꿈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습량을 조절하고, 평소 팔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을 하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주면 관절과 근육의 긴장이 풀려 팔꿈치 부상이 예방되고, 가벼운 아령을 이용해 손목과 팔꿈치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거나 부드러운 고무공을 세게 쥐었다 놓기를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리하게 구속을 올리거나 변화구를 던지는 연습을 자제하고, 운동 후 팔꿈치 통증이 나타나면 당분간 운동을 중단하고 근육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도 물건을 들 때 반드시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상태로 들고, 야구장비 등 무거운 것을 팔의 힘으로 드는 것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