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까워져 오면서, 늘어나는 운동량으로 인해 크고 작은 부상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어깨 통증은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다. 특히 중년층의 어깨통증은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근육이 놀랐다거나,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오십견 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어깨통증의 이유가 단순한 근육문제, 혹은 오십견이 아닌 수술치료가 필요한 부상으로 인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정확한 구분 필요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내원하는 중년 층 환자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이다.

실제로 어깨 질환으로 수술한 환자 중 상당수가 회전근개파열로 나타났다.

노화에 의한 당연한 증상으로 여기는 오십견과 회전근개 질환을 구분하는 방법은 다른 팔로 아픈 팔을 들어올려 보는 것이다. 올라가지 않으면 오십견, 어렵게라도 팔이 올라간다면 회전근개파열일 가능성이 높다.

회전근개파열은 성인의 어깨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인 회전근개의 염증 또는 퇴화로 인하여 어깨 힘줄이 파열되는 상태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주로 퇴행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어깨의 힘줄이 마모되어 발생하나, 최근에는 봄철과 같이 운동량이 늘어나는 계절에 갑자기 어깨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충격이 가해져 힘줄이 찢어지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초기엔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고 팔도 들어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저절로 증상이 완화되는 오십견과는 달리 회전근개파열은 방치하면 파열 부위가 커지고 만성화된다.  또한 근육위축 및 지방변성, 관절운동의 제한, 견관절 근력 약화로 수술로도 완치가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중봉합술로 재발률 낮춘다

회전근개질환의 초기단계를 넘어 약물 및 주사요법과 물리치료만으로도 치료가 어렵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파열된 어깨 힘줄을 봉합하여 치료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수술법은 절개를 하지 않고 1cm 정도의 구멍을 통해 관절 내부를 모니터링 하면서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방법이다. CT촬영이나 MRI로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증상까지도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진단과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힘줄 파열 부위를 두 겹으로 봉합하는 이중봉합술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단일 봉합술 보다 튼튼해서 재활이 빠르며, 작은 절개부위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